생체재료학회에서 새로 시작하기로 한 교육심포지엄이, 11월 4일날 진행되었습니다. 원래는 춘계학회전날 하기로 기획되었으나, 춘계학회가 취소되면서 추계학회 전날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은 크게 두 방향으로 나뉘어, 오전에는 생체재료 실험 protocol 교육이라는 주제로, 연세대 박종철 교수님 (세포배양실 오염 및 멸균), 건국대 도선희 교수님 (피부 동물 모델), 제노스 안용 팀장님 (조직분석 방법), 인제대 양영일 교수님 (생체적합성 분석)께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오후에는 3D 프린팅 주제로, 생기연 김형균 박사님 (금속), 고려대 고영학 교수님 (세라믹), 기계연 박수아 박사님 (고분자), 서울과기대 노인섭 교수님 (바이오잉크)께서 소재별 강의를 해 주셨고, 마지막 부분은 식약처와 공동 세션으로 2분(임채형 연구관 (허가 및 심사), 고동현 주무관 (R&D 계획))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처음 진행을 마친 후 생각해 보아야 할 몇가지 사항들이 있습니다. 먼저 사전녹화 강의가 송출되었고, 실시간 답변은 아니지만, 수강생들의 질문들은 연자들에게 전달된 후, 모두 답변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되어서, 프로그램 진행방식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두번째로, 강의록 배포 방식의 문제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pdf 파일을 이메일로 배포하려고 했지만, 이 경우 강의록에 포함된 자료로 인한 지적재산권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점이 논란이 되면서, 파일형태가 아닌 책자로 배포하기로 결정이 바뀌었습니다. 이 결정이 너무 늦어지는 바람에 강의자료가 교육심포지엄 전에 전달되지 못하고, 추후 우편으로 수강신청자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강의자료 준비를 빨리 끝내고, 교육프로그램 진행 전에 수강생들에게 전달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세번째로, 프로그램의 구성에 있어서, 오전에 진행한 생체재료 실험 protocol 교육은 대학원생들에게 실제 실험에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알려주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주제를 바꿔가면서 계속 진행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진행에서 수강생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고, 많은 질문이 들어왔던 강의는 조직분석 방법이었는데, 실제 조직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실험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과 노하우에 관한 정보들을 알려주었고, 수강생들도 본인들이 실험 중 발생했던 구체적인 상황들에 대한 질문들을 하였습니다. 프로그램 기획 시 대학원생들의 의견을 들어서 가장 필요한 실험주제들을 찾고, 실험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으면, 높은 만족도를 가지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프로그램은 연구주제 중, 최근 가장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분야를 소재별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려 했습니다. 또, 식약처의 협조로, 관련 분야 허가 및 연구방향에 관한 강의를 더했습니다. 다음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연구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식약처 강의에 회사에서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였는데, 온라인으로 진행되어서 인지, 이 부분은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시간을 투자해 강의를 준비해 주신 모든 연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식약처 소속 연자분들께 특별한 감사를 드리고, 당일 좌장으로 준비해 주신 연세대 이인섭교수님과 광주과기원 이재영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교육프로그램 신청에 협조해 주신 많은 교수님들과 박사님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이번 교육프로그램이 연구와 교육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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