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 박태은 교수
2019년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츠쿠바 대학에서 41회 생체재료학회(Annual Meeting of the Japanese Society for Biomaterials)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우리 학회와 활발히 교류하고 있는 일본생체재료학회 학술대회를 처음으로 경험하는데다가 우리나라보다 먼저 생체재료 연구를 시작했던 일본의 연구수준 현황이 궁금했었기 때문에 매우 기대되었다. 임군일 학회장님께서 YSEP 참가자인 본인을 포함해 인하대 양윤정 교수님과 동국대 Yoshie Arai(신경애) 박사님과 함께 출발하는 것을 제안하셔서 가는 동안에도 흥미로운 연구 이야기가 이어졌다. 11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세션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일본어로 된 발표자료에 전혀 알아듣지 못할까봐 걱정을 했지만 참석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English session이 있어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임군일 교수님께서는 오전 invite lecture를 통해 “Development of adipose stem cell therapeutics with enhanced angiogenic and osteogenic potential to treat for bone defects and osteonecrosis of the femoral head”를 주제로 adipose stem cell을 이용한 뼈 재생 관련하여 기초연구부터 응용연구까지 최근 진행연구에 대해 발표해주셨다. 오후 Foreign Young invited speaker펜실베이나 주립대 Yong Wang 교수님께서 식물의 세포벽에 영감을 받아 동물세포에 보호막 형성을 유도함으로써 조직재생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발표해주셨다. 동물세포에 손상없이 세포막에 화학적인 보호막을 형성하는 컨셉은 생체재료를 이용한 조직재생에 있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 많은 질문이 오갔다. Japan-Korea Young Award Symposium에서는 한국-일본의 YSEP 수상자들의 발표가 번갈아 진행되었다. Akira Tsuchiya, Masahiko Terauchi, Naoko Nakamura 로 이어지는 일본 YSEP수상자들은 대부분 뼈나 인대재생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내용을 소개해주었다. 한국측 수상자인 신경애 박사님께서는tauroursodeoxycholic acid (TUDCA)의 뼈 형성 효과에 대해 발표해주셨고 , 양윤정 교수님께서는 3D 프린팅을 위한 marine-derived 바이오잉크개발의 최근 수행하신 연구를 발표하셨다. 본인은 뇌 표적 약물전달을 위한 인체 뇌혈관모사체 개발에 대해 소개하여 다양한 분야의 연구내용을 일본 연구자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강의실에 꽉 찬 청중들을 보면서 국가간의 연구 교류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중앙대학교 최종훈 교수님께서도 YSEP 세션에 참석하셔서 격려해주시고 한일 과학자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전남대학교 박인규 교수님께서는 다음날인 26일 Foreign Young invited speaker에서 Image-guided Photothermal Therapy를 위한 Nanopod연구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하셨다.
2019년 한일 YSEP를 통해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교류확대가 한일 생체재료 연구분야의 발전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몸소 경험할 수 있었다. 바쁜 일정에도 학회기간 내내 참석 해주시며 격려해주신 임군일 학회 회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올리고 싶다. 좋은 기회를 주신 임원진과 학술위원회에도 감사인사를 드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