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박우람 교수
가을이 만연한 2018년 10월 18~19일 양일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한국생체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 Andres J. Garcia 교수와 일본 도쿄 의치학 대학교 Nobuhiko Yui 교수의 기조연설이 학회의 시작을 알렸다. 국내외 생체재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하였으며, 특히 이번 학회는 산, 학, 연의 균형이 잡힌 세션들이 준비되어 각 분야의 연구자들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된다.
생체재료 분야 여성과학자 양성을 위해 WISET-KSBM세션이 마련되어 이목을 끌었다.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생체재료 분야의 한-중 젊은 과학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세션이 마련되었다. 젊은 과학자들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우수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생체재료의 실용화 및 임상 적용이 가장 활발하고 수월하다고 알려진 미용/성형 분야의 다수의 전문가가 최신 동향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인상적이었다. 그 밖에도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생체재료기반 융합기술, 3D 프린팅, 줄기세포 및 의료기기 기술 관련 세션들이 개설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미래를 이끌 차세대 생체재료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 중견/신진 연구자들이 학생들의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지도하고 시상하였다.
이번 학회는 초록 363편, 구두발표 89편, 포스터발표 274편, 등록자 수 539명의 연구자가 참여한 성대한 학회였다. 최우수 포스터 상 2명을 포함하여 35명의 학생이 포스터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종합하여 이번 학회는 학문적으로 볼거리 많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었던 풍성한 ‘생체재료인의 잔치’이었다고 총평할 수 있겠다.
끝으로 학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김용희 학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 회원 및 사무국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또한 지금도 학회의 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는 생체재료 분야의 모든 연구자가 건승하기를 기원한다.